데시앙, 삶에 자연을 더하다 (15초)
데시앙, 삶에 자연을 더하다 (30초)
데시앙, 시대와 교감하다 (15초)
데시앙, 시대와 교감하다 (30초)
디자인 당신을 생각하다 (15초)
디자인 당신을 생각하다 (30초)
[4편]MANIFASTO
[3편]피카소편
[2편]몬드리안편
[1편]백자편
백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두 개의 대접을 만든 다음 아래 위로 이어 붙여야 했다. 여기서 궁금한 점은 두 개를 이어 붙인 부분을 정확히 비례하는 형태로 만들지 않고, 조금 찌그러진 듯하게 내버려 두었는가 하는 점이다. 그 부분을 매끈하게 다듬는 것이 어려운 일도 아니었을텐데…
바로 이것은 조선 백자가 추구한 자연스러움을 의미한다. 백자는 완벽하고 인위적인 아름다운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미를 중시했던 것이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도 이러한 순백색의 백자에 반해 방한 당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릇”이라는 찬사를 남긴 이야기는 익히 유명한 사례이다. 전세계를 매료시킨 백자만의 절제의 미, 여유로움의 미, 자연스러움의 미를 느낄 수 있는 아파트가 여기 있다.
기교가 아닌 본질에 집중한 아파트. 직관성, 단순성, 그리고 일관성의 철학으로 디자인하는 데시앙. 단순한 디자인을 통해 외관에서도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데시앙 Exterior Design.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통해 이야기가 담긴 외부 공간을 조성한 데시앙 Landscape. 직관적인 디자인을 통해 조명, 월패드, 스위치 등의 활용도를 높인 데시앙 Fixture Design.
추상회화의 선두주자인 피에트 몬드리안. 그는 사물이 가진 요소들은 제거하고 단순화를 통해 그것이 지닌 본질을 명확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그러기에 그는 사물이 갖고 있는 본질에 도달하고자 부단히 노력했고, 자신만의 표현 양식은 신조형주의를 만들어 냈다.
광고에 사용된 네 개의 ‘나무’ 연작은 ‘차가운 추상’으로 불리는 몬드리안의 작품 스타일이 갈수록 단순화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나무를 그대로 묘사한 첫 작품에서부터 짧은 수직, 수평의 선만으로 구성한 마지막 그림까지 작품 속 나무는 점점 면에서 선으로 단순화된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면이 선으로 단순화되면서 본질의 힘을 보여준다.
몬드리안의 추구했던 본질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아파트가 있다. 주거공간의 본질에 집중해 집을 디자인하는 데시앙. 직관적인 디자인을 통해 가구 및 수납 활용도를 극대화한 데시앙 평면/수납. 삶을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단지 내 편의 시설 및 커뮤니티 조성에 집중한 데시앙 Community. 복잡한 텍스트와 그림이 아닌 단순한 색채와 패턴만으로 표현된 데시앙 Exterior. 인위적이거나 불필요한 조형이 아닌 어울림에서 오는 안식에 집중한 데시앙의 조경. 불필요한 설명과 복잡한 형태가 아닌 심플하고 슬림한 디자인의 데시앙.
피카소는 “추상은 항상 구체적인 실재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실재를 표현하는데 기교나 각색을 최소화하고, 특징이 되는 부분을 강조하여 점차 단순화했다. 피카소의 황소 연작은 대상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에서 시작했고, 터질 듯한 황소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양감을 강조했다.
실제 황소의 모습에서 시작된 이 연작은 이후, 점차 황소의 특징이 두드러지는 부분만을 남기고 하나씩 지워져 나간다. 선의 굵기, 명암 등 황소의 구성요소를 분해하고 지워나가며, 결국 머리의 특성과 전체적인 형태와 비례만이 남는다. 이 연작의 마지막 황소 그림은 단 몇개의 선만으로 황소가 지닌 본질을 완벽하게 표현해냈으며, 예술은 궁극의 경지에서 단순해지고 명료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피카소처럼 관찰과 단순화를 통해 집이란 본질에 다가가고자 한 아파트가 있다. 사람들의 삶에 집중해 그들의 관점에서 집을 디자인하는 데시앙. 사용자의 관점에서 유용성과 편의성을 높인 Fixture Design. 집 안 뿐만 아니라 집 밖에서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데시앙 Community.